너무나도 종류가 많고 많은 가습기의 요지경 세계
■가습기 종류
아기를 위해 가습기를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고
제법 열심히 서치하고 공부했더랬죠.
(내가 쓰는거면 그냥 암거나 샀을텐데...)
초음파, 기화식, 가열식 등등
정말 많고 많은 가습기가 있었어요.
이게 바로 정보의 바다!
너무 많은 제품이 있다보니 오히려
뭘 사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각 가습 방식별로 알아보기로 했어요.
1. 초음파식: 진동이 물분자를 잘게 쪼개어 분사하는 방식
*장점
-대체적으로 저렴한 가격대
-소음이 거의 없는 점
-전력 소비가 적은 점
*단점
-세균 번식이 쉽다는 것
-가습기 청소, 물교체를 매일 해야하는 점
2. 기화식: 바람이 물을 증발시켜 가습을 시키는 방식(빨래 마르는 방식과 유사)
*장점
-전력 소비가 낮은 편
-화상의 위험이 없음
-위생적인 편(초음파에 비하여)
*단점
-필터청소가 번거로운 점
-새 필터로 교체비용이 발생
3. 가열식: 물을 끓여서 발생하는 수증기로 가습하는 방식
*장점
-물을 끓이기 때문에 세균걱정이 낮음
-세척이 용이함(대부분 통세척으로 끝)
-따뜻한 수증기로 주변 온도 상승(겨울철 좋은 장점)
*단점
-화상의 위험성이 있음
-전력 소비가 큼
-소음이 발생함
■미케어 가열식 가습기
애초에 초음파식은 세균 번식이 잘 된다는 점에서 탈락이었어요.
제가 쓴다면 별 문제가 안되었겠지만
아기방에 주로 사용할 예정이다보니 무엇보다 위생이 가장 중요했거든요.
기화식과 가열식 둘 중 고민한 결과!
저의 선택은 '미케어의 가열식 가습기'였답니다.
많고 많은 가열식 가습기 중 제가 미케어를 선택한 이유가 있어요!
1. 화상에 대한 단점을 보완
-100도에서 끓은 물은 55도의 온도로 분사되어요.
-작동시 통을 만졌을 때 뜨겁지 않아요.
2. 업계에서 가장 낮은 전력
-8시간 기준 모드'강'으로 작동시 월 14,000원 선
3. 6L 최대용량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이 세 가지였어요!
사실 다른 장점들은 다른 업체의 상품들과도 비슷했고,
오히려 미케어 보다도 나은 스펙이 있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 장점들이
사용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랍니다!
■실사용기
우선 배송이 굉장히 빨랐어요ㅎㅎ
주문하고 이틀만에 받았던 것 같아요.
아래위로 스티로폼에 잘 싸여서 꼼꼼하게 배송되었어요!
전체적인 크기는 10-12인용 밥솥이랑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ㅎㅎ
일반적인 대용량 가습기들에 비해서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것 같아요.
더군다나 6L의 대용량인 걸 감안한다면 말이죠!
그리고 '차일드락' 이라는 기능으로, 아이들이 뚜껑을 쉽게 열 수 없도록
덮개가 이중으로 씌여있어요. 은근 이런 디테일들이 맘에 들었어요!
내부의 모습은 이렇게 딱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저 사진 외에 다른 부품은 없고 정말 밥솥처럼 생겼어요ㅎㅎ
세척하기 쉬워보여서 좋았습니다.
내부 통도 스텐이라 위생적인 것 같구요!
하지만 스텐의 최대 단점..... 연마제 제거하기....
보이시나요...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묻혀서 닦아낸 연마제의 흔적들입니다...ㅎㅎ
식용유와 키친타올을 얼마나 썼던지...ㅋㅋㅋㅋ
여러분들은 쉽게 닦으시라고 연마제 제거제 추천드릴게요!
진작에 알았다면 샀을텐데 이거 닦다가 열받아서 구매했어요ㅎㅎ
합리적인 금액대/ 인체에 무해한 성분/ 좋은 리뷰를 토대로 구매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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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연마제를 제거했으니, 이제 써봐야겠죠!+_+
먼저 기존에 사용하던 온습도계와 미케어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습도계 리모컨을
함께 두고 사용 전 습도를 체크해보았어요.
1도정도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거의 비슷하네요!
그리고 미케어 가습기를 켜고 약 1시간 정도 켜둔 후 습도를 체크해보았어요.
약 4%정도 올랐어요!
가열식이다 보니 온도도 아주 살짝 오른 모습이네요ㅎㅎ
이후 습도는 70도까지 올랐다가 유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단계별 분무량은 홈페이지에선 이렇게 안내하고 있는데요,
분무되는 연기 뒤쪽에 블라인드를 치고 위로는 햇살이 비쳐서
더 드라마틱하게 보이는 것 같지만, 실제로 틀어보면 저렇게 막 연기가 보이진 않더라구요ㅋㅋㅋ
아마 뒷 배경이 어둡거나 하면 잘 보일 것 같아요.
(이미지로 참고만 해주세요!)
그래도 습도가 올라가는 걸 확인했으니 안심이 됩니다!
그리고 사용하면서 좋았던 부분은 바로 6L 대용량이라는 점입니다!
가열식은 물을 끓이다보니 다른 가습기들에 비해
물 소진이 빠른 편인데요,
자는 도중 물을 다 써버려서 가동이 중단된다면 낭패이지 않습니까?ㅜㅜ
하지만 미케어 가습기는 그런 걱정해서 해방입니다!
실제로 밤새 쓰고 있는데
8~9시간 정도는 거뜬한 것 같아요.
물론 가습의 세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3단계로 했을 때 8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물이 다 소진되면 알아서 자동으로 꺼주는 기능이 있어
화재 걱정 없이 편하게 꿀잠 들 수 있어요!
밤 10시에 물을 max로 받아두고 가동시키면 다음날 7~8시쯤 눈 떴을 때
작동은 멈춰져있고 코 촉촉이 상태로 하루를 맞이할 수 있더라구요ㅎㅎ
꼭 아기 때문이 아니더라도 비염이 있으신 분들도 유용하실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부분은 소음인데요,
사실 홈페이지에선 35dB로 광고하고 있고
도서관보다 조용한 소음이라고 해요.
실제로 들어봤을 땐
도서관에서 타이핑, 책 넘기는 소리 정도의 소음 인 것 같아요.
제가 데시벨 측정기가 없다보니 이 부분까진 체크해볼 순 없지만,
처음 가동시키고 물이 끓어오르고, 초반 작동까지는 소음이 있는 편입니다.
물론 도저히 못 참겠어!!!!!하는 정도의 소음은 아니지만
밤에 잠자리에 들 때 예민하신 분들은 거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전 아주 잘 자고 있답니다ㅋㅋㅋㅋ
잠에 들 때도 이 소음 때문에 잠자리를 설쳤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초반에는 어느정도 소음이 나고,
또 중간중간 이 정도 소음은 발생하더라구요.
물론 소음이 적을 때는 정말 고요해요!
잠귀가 아주 밝거나 예민하신 분들은
이 점은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품의 문제라기 보다 가열식 가습기의 한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은 미케어 가열식 가습기, 잘 샀다! 입니다.
세척 편하고
세균 걱정 없고
화상 위험 적고
대용량으로 밤새 끄떡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럼 제 리뷰가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미케어 가열식 밥통 가습기 내돈내산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