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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4주차] 임신성 당뇨 검사(임당검사) 후기(시온여성병원)

리쪼리 2023. 10. 3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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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가장 떨렸던 검사, 임당검사...'


■임신성당뇨 검사( 임당검사)

임신 24주차에 임당검사를 하러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임신 후 여러 검사들을 받았지만 이번처럼 떨렸던 검사는 없었어요ㅎㅎ

저와 태아의 건강, 그리고 안전한 출산까지 모두 관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임신성 당뇨란?'

태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즉,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현상이 생기면, 정상 임산부는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하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지만, 임신성 당뇨병에 걸린 임산부에게는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할 만한 인슐린 분비가 충분하지 않다. 따라서 인슐린 저항성과 분비장애 모두 중요한 원인이 된다. 일부에서는 췌장 베타 세포를 항원으로 인식하는 자가항체가 발견되기도 한다.

 

평소에 당뇨가 없던 사람도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로 당뇨에 생길 수 있다고 해요!

임당에 걸리게 되면 거대아, 신생아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고

출산 후 산모의 절반 정도는 실제 당뇨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요.

 

 

시약은 20주차 때 시온에서 정밀초음파를 볼 때 미리 받았구요,

냉장고에서 보관 후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맞춰 먹으면 됩니다.

 

식사 30분 후 시약 복용이 가능하구요,

한번에 엄청난 당을 섭취하도록 해서 인슐린의 반응을 보는 검사인 것이죠!

 

저는 디아솔에스50 이라는 약을 먹었어요.

이 약에는 포도당이 50g이 들어있고, 용량은 100ml 입니다!

냄새는 소다맛 아이스크림이나 밀키스와 조금 비슷했고 목넘김은 약간 걸쭉한 음료를 마시는 느낌이에요ㅎㅎ

마시다가 토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던데 저는 자정부터 물을 포함한 금식을 한 상태라

목이 너무 말랐기 때문에 꿀떡꿀덕 잘 넘겼습니다!

 

약을 먹으면 속이 울렁거려서 토를 할 수 있다는 글을 보고 겁을 먹어서

약 복용 시간 전에 병원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먹기로 했어요.

집에서 버스를 타고 와야하는지라 차멀미를 할 것 같았거든요😭

 

실제 약간 속이 울렁거리긴 했지만

다른 후기처럼 못 참고 토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이것도 케바케, 사바사 인가봐요.

이제 정확히 9:10까지 체혈실에서 피를 뽑기만 하면 됩니다!!

 

피만 뽑으면 끝이기 때문에 이후엔 별다른 검사는 없었구요,

아주 빠르게 검사는 끝이 났답니다.

 


■임당검사 재검 확정

 

보통 이런 검사를 할 때에

병원에서 문자로 검사결과만 알려주면 정상인데요,

뭔가 문제가 있다면 보통 전화를 준답니다.

 

아니 근데 웬걸요....?

검사 당일 저녁 8시쯤인가요, 병원에서 전화가 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임당검사 재검 확정이시라 전화드려요, 자세한 수치는 문자로 안내드릴게요'

 

왓더.....?? 내가 재검이라니...

전화를 끊자마자 갑자기 눈물이 흐르더라구요ㅜㅜ

문자로 받은 수치는 기준 139에 저는 149였어요.

(낮은 철분 수치까지....)

몸무가게 크게 증가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가족력도 없는데 제가 재검이라니요...

정말 원인이 뭔지 알고 싶었어요.

남편은 아마 태교여행에서 망고주스, 콜라 등등 달달한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었고

또 추석 연휴도 껴있어서 2주 동안 많이 먹은게 원인인 것 같다고 말해줬어요.

 

어쨌든 재검은 확정이고

일주일 뒤에 리베르여성병원에서 재검을 받기로 했습니다.

(임당검사 이후로 리베르로 전원하기로 결정했어요!) 

 

이후 재검을 위한 식단이 시작되었답니다.... 흑🥲

 

 

 

 

 

[임신 24주차] 임신성 당뇨 검사(임당검사) 후기(시온여성병원) 포스팅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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