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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여행] 코타키나발루로 떠나는 태교여행!

리쪼리 2023. 10.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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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맡아도 좋은 인천공항 냄새~


■태교여행

코로나 전에는 여름휴가를 맞아 1년에 1번은 꼭 해외여행을 다녔었는데요,

코로나가 터지면서 2년 가량 해외로 나가지 못해서 정말 답답했었어요.

(신혼여행도 경주와 강원도로...😢 그 다음해에 세부로 다녀왔답니다ㅋㅋㅋ)

 

이번에 굳이 태교여행을 갈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이번이 아니면 당분간 몇 년동안은 

해외여행 자체가 어려울 것 같더라구요ㅎㅎ

그래서 꼭 여행을 다녀와야겠다 다짐했습니다!!

 

남편과 고르고 고른 여행지는 바로

'코타키나발루' 입니다!

 

처음엔 괌, 푸꾸옥 등이 선택지에 있었는데요

티켓값이 너무 비싸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망설임 없이 코타키나발루로 정했답니다!

 

성인 2명 왕복으로 40만원대 가량 준 것 같아요.

그리고 저가 항공사이다 보니 수화물 무게 추가로 요금을 조금 더 냈어요.

 


 

■인천공항

전 여행 일정 중에 비행기 타기 전!

인천공항에 딱 도착했을 때가 제~~~일 설렌답니다ㅎㅎ

 

공항에 딱 들어왔을 때 느껴지는 분위기와

공항 특유의 냄새가 기분을 들뜨게 만드는 것 같아요.

 

파워대문자 J인 남편을 둔 덕에,

무려 5시간 일찍 공항에 도착했어요ㅋㅋㅋㅋ

일찍 도착해도 공항은 너무 좋아요:)

일찍 도착한 덕분에 면세점 구경도 여유로웠고

마티니 라운지에서 밥도 편하게 먹었답니다.

 

아! 그리고 출국 수속하기 전에 대기 없이

한번에 빠르게 입장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더라구요!

 

'스마트패스' 라는 건데요,

https://apps.apple.com/kr/app/icn-smartpass-%EC%9D%B8%EC%B2%9C%EA%B3%B5%ED%95%AD-%EC%8A%A4%EB%A7%88%ED%8A%B8%ED%8C%A8%EC%8A%A4/id6443837919

 

‎ICN SMARTPASS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 스마트패스ID를 등록하고 얼굴로 인천공항을 이용. - 여권과 얼굴로 한번만 등록하면 5년간 이용가능 - 다양한 보안장치로 안전하게 이용(여권위변조방지, 라이브니스 등) - 모바일탑승권, 종

apps.apple.com

 

이걸 사전에 등록하시면 대기 없이 바로 수속장에 들어가실 수 있어요!

한번 등록해두면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해요.

 


■코타키나발루 호텔 & 리조트

저희는 5박 6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요,

2박은 호텔에서 나머지 3박은 리조트에서 지냈답니다.

 

호텔은 '하얏트 리젠시 키나발루'라는 곳이었고

공항에서 약 15분 가량 떨어진 곳이라 접근성도 좋았어요.

(코타키나발루 시내 자체가 공항과 가까워서 어디든 이동은 편해요)

 

(문 열고 들어가면서 러브하우스 노래 불러주는 거 저만 그런거 아니죠? 따라라랏 따~~

요즘엔 넷플릭스처럼 두둥! 이렇게 하는거라면서요??....세대차이🤣)

 

호텔 주변 사진이랍니다-

10월은 우기라 날씨가 썩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한국의 여름에 비하면 선선하고 다닐만한 날씨였어요!

다행히 첫째, 둘째날만 비가 내렸고 남은 날은 아주 화창했어요:)


리조트는 '샹그릴라 라사리아'라는 리조트인데요,

정말 너무너무 강추하는 리조트입니다!

다음번에 간다면 또 가고 싶은 곳이에요.

 

다만 시티와 거리가 꽤 멀어서 이동할 때는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셔야 해요!

(셔틀버스로 시티까지는 1시간 가량 걸렸어요) 

 

다른 리조트에 비해 한국인이 많이 없어서 좋았고

프라이빗 비치와 주변 자연환경으로 정말 이국적인 느낌을 받았답니다!

 

 

 

저는 가든윙의 오션뷰에서 지냈어요. 정말 뷰가 미쳤습니다!!

동남아 느낌이 물씬 나지 않나요?ㅎㅎ

발코니에 앉아서 경치를 얼마나 감상했는지 몰라요-

 

리조트에 지내는 동안 조식도 열심히 먹구요ㅎㅎ

조식은 뷔페식인데 메뉴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과일이 신선해서 좋았어요:)

 

다섯 시간동안 수영만 주구장창 하느라 안그래도 까무잡잡한 살이 더 탔어요ㅋㅋㅋ

현지인 적응 100% 완료입니다!

 

샹그릴라 라사리아에는 프라이빗 비치가 아주 넓게 펼쳐저 있는데요,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아름다운 석양과 함께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었어요+_+ 

아주 만족스러워요!

 


■맹글로브 숲 & 반딧불 투어

코타키나발루 하면 떠오르는 반딧불 투어!

저희도 한국에서 미리 업체를 통해 예약을 했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noldapalau/products/7339225999?NaPm=ct%3Dlo8jwep6%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null%7Chk%3D24f56c7f86746322180667703cf70d790402e2f7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 까왕+한국인사장님 공항드랍 마사지가능 최단거리 : NOLDA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 까왕+한국인사장님 공항드랍 마사지가능 최단거리 예약

smartstore.naver.com

가격도 현지와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구요, 한국에서 미리 예약할 수 있어서 편했어요! 

 

투어순서는 맹글로브 숲투어 > 선셋 구경 > 반딧불 투어 > 호텔 복귀였어요.

맹글로브 숲에 가자마자 저희를 반겨주던 악어!

동물원이 아니라 실제 야생 악어를 본 건 처음이라 너무 신기했어요.

 

맹글로브 나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좋았고,

또 맹글로브 나무가 지구 환경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ㅎㅎ 의외로 교육적인 현장! 

(맹글로브 나무는 중요성을 인정 받아 교과서에도 실렸다고 해요)

 

날씨가 흐려서 보이지 않았던 선셋....ㅠㅠ

하지만 다음날 리조트에서 멋진 선셋을 볼 수 있었어요!

 

 

그 다음은 반딧불 투어인데요, 

아쉽게도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불가했어요.

카메라의 미세한 불빛에도 반딧불들이 다가오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정말 강추하는 투어였어요!!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이 켜진 것 처럼 작고 맑은 불빛들이

마구마구 펼쳐지는데 정말 장관이었습니다ㅎㅎ

 

반딧불 투어까지 끝나면 이렇게 저녁식사를 제공해줘요.

비빔밥과 미역국인데 한국의 비빔밥 보단 싱거웠어요ㅋㅋㅋ

고추장보단 초장에 가까운 느낌??

하지만 너무 출출해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맛도리 음식들

저는 평소 동남아 음식을 잘 먹는 편이라 음식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는데요,

남편은 동남아 특유의 음식냄새에 민감한터라 평소처럼 잘 먹진 못했어요.

그래서 버거킹과 KFC의 도움을 받았답니다ㅎㅎㅎ

 

코타키나발루 맛집을 검색하시면

꼭 뜨는 '이펑락사'에도 다녀왔는데요,

평점이나 리뷰에 비해서 저는 썩 맛있진 않더라구요.

근데 의외로 저 동그란 새알이 동동 떠있는 것처럼 생긴

피쉬볼 스프가 맛있었어요ㅋㅋㅋㅋ 사실 잘못 시켰는데 먹어보니 맛있어서

해장하는 기분으로다가 먹었답니다ㅎㅎ

 

 그리고 이펑락사 근처에 빵집이 하나 있는데요!

가게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저 초코가 발라진 빵이 너무 맛있어 보이는거에요

그래서 하나 사서 먹어봤는데 웬걸요....🥹

빵 속에 꾸덕하고 달달한 초코크림이 듬뿍 있는게 아니겠습니까요!!!

 

초코는 사랑이죠.. 초코는 죄가 없어요... 암요 그럼요 당연하죠

저거 먹고 너무 맛있어서 그 다음날에 또 먹으러 갔답니다ㅎㅎ

포스팅 하는 지금도 사진을 보니 침이 나오네요+_+

발 밑으로 다가와서 애교부리는 귀여운 코타키나발루 고양이>_<

 

이 곳은 mizmizu coffee라는 카페인데

케익도 커피도 말차라떼도 너무 만족스러웠던 곳이에요.

비가 촉촉히 내렸는데 이날 마셨던 따뜻한 말차라떼에 기분이 좋았어요:)

 

가야스트릿이라는 카페에서 망고주스와 코코넛 주스, 카야토스트도 먹구요

 

톰유리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해산물도 맘껏 먹었답니다!

보통 시푸드 레스토랑을 검색하면 가장 유명한 두 곳이 있는데요,

저는 뭔가 새로운 곳에 도전해보자란 느낌으로 리뷰가 잘 없는 식당에 갔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고 나왔어요ㅎㅎ 모닝글로리와 크림새우, 칠리크랩이 진짜 맛있었어요!

 

중간에 남편이 시켜먹었던 룸서비스입니다ㅎㅎ 

하루종일 먹었던 이국적인 음식들이 힘들었나봐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두 음식은 마지막 날에 먹었던 마지막 음식입니다ㅎㅎ

이마고몰의 마담콴이라는 식당에서 먹었던 미고랭과 레몬치킨인데요,

저 레몬치킨이 진짜 맛도리였어요!!!!!!

더 상콤하고 풍미가 좋은 꿔바로우를 먹는 느낌입니다! 다시 가더라도 또 주문할 것 같아요>_<

 

■의외의 감탄 포인트!

아... 지금도 기억나는 그 손길ㅠㅠ

바로 마사지입니다!!

 

저는 평소에 마사지를 너무너무 사랑하는데요,

동남아를 갈 때마다 1일 1마사지는 필수로 받을 만큼

마사지에 대해선 경험도 많고 그만큼 잘한다, 못한다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고 자부해요!!ㅋㅋㅋ

 

제가 받았던 마사지 중에 가장 좋았던 곳은

방콕에 있는 '라바나 스파' 인데요,

방콕에 갈 때마다 3시간 코스로 매번 받았었는데 그때마다 항상 만족스러웠던 곳이에요!

 

하지만 이 곳을 뛰어 넘는 곳을 코타키나발루에서 만났습니다!

바로 '티야 스파'라는 곳입니다:)

 

남편도 저 따라서 아로마 마사지를 몇번 받아본 경험이 있는데

간지러움을 못참아서 아로마를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이번 마사지는 정말 인생 마사지라고 할 정도로 시원하고 좋았다고 했어요!

전혀 간지럽지도 않고 압도 적당하고 세서 피로가 확실히 풀렸대요.

 

저는 임산부라 엎드리지 못하고 옆으로 누워서 받았는데요,

그 전에 코타키타발루에서 받았던 마사지들은

임산부라 그런지 압이 대체로 너무 약해서

이게 마사지인지 그냥 터치인지 모를 정도로 별 감흥이 없었거든요ㅠㅠ

 

근데 티야스파는 옆으로 누웠음에도 불구하고

압이 정확하게 제대로 느껴졌어요!!!!

어깨가 평소에 잘 뭉치는 편인데 정확하게 부위를 마사지 해주시더라구요.

 

그 전 마사지샵에선 팁을 안 드렸는데요,

여기선 한분 당 20링깃을 드리고 나왔어요ㅋㅋㅋㅋ

(보통 10링깃이 평균이라고 해요! 한화로 약 3천원)

 

마사지사별로 넘버가 있었는데

저를 담당해주신 분은 35번, 남편은 18번 마사지사님이였어요!

다시 가게 된다면 꼭 이 분들한테 받을거에요ㅋㅋㅋ

 


5박 6일간의 여행을 간략하게 기록해보았는데요,

5시간 비행으로 너무 길지 않아서

임신 20주차 중반까지는 무리 없이 잘 다녀오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그 이후라면 조금 힘드실 수도 있어요.

 

태교여행 다녀오실 분들은 늦어도 20주차 후반 전에는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태교여행] 코타키나발루로 떠나는 태교여행! 포스팅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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